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고객이 예치 구간을 직접 설계하는 신개념 DIY 방식 수시입출금통장인 ‘SC제일 마이줌통장’이 출시 후 한 달 만인 지난달 29일 수신고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이줌통장보다 먼저 출시된 제일은행의 대표 입출금통장 ‘마이플러스통장’이 출시 4개월 만에 수신고 1조원을 달성했음을 감안하면 지난 10월 30일 출시된 마이줌통장에 대한 호응은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마이줌통장 만의 독특한 메리트에 기반한다. 실제로 마이줌통장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하고, 해당 설정금액을 유지하면 수시입출금통장으로는 금융권 최고 수준인 연 1.5%의 세전 금리를 적용 받는다.

자신이 운용하고자 하는 자금 규모에 맞춰 유지 금액을 설정하고, 설정금액을 월 단위로 자유롭게 바꿀 수도 있어 금액이 일정하지 않은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 때문에 단기 자금운용 고객 사이에서 일명 ‘파킹통장’으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금리 추이와 시장 상황을 관망하면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최근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마이줌통장은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예금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박진광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