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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지주사 전환, 정몽규 회장 지배구조 안정 위해 아이콘트롤스 합병 예상신한금투, 정 회장 사업회사 지분 현물출자 가능성 높아…목표가 상승 여력 27%

 

지난 5일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공표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정몽규 회장의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향후 출범할 지주사와 아이콘트롤스와의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6일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형진)는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이 내년 5월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지배구조 안정화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신한금투 오경석 연구원은 “지주사인 HDC의 최대주주로서 정몽규 회장의 그룹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신설되는 사업회사의 정 회장 지분을 지주사에 현물출자하고, 현대산업개발과 순환출자고리로 묶여 있으며 정 회장의 지분율(29.89%)이 높은 아이콘트롤스와 지주사의 합병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현물출자 시 최대주주 입장에서 유리한 교환비율 산정을 위해 사업회사의 가치 부양이 선행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최종적으로 최대주주가 아이콘트롤스와 합병한 HDC를 지배하고, HDC가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자회사를 지배하는 형태의 지배구조가 완성된다. 이를 통해 그룹 지배력 강화와 함께 현대산업개발-현대EP-아이콘트롤스-현대산업개발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 지주사 설립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오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주택사업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연말 광역고속철도(GTX) 수주 결과 발표, 파주 용지 개발 본격화,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가 즐비해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하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에 1.16배 배수(Multiple, 규제 강화 감안)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안정성 확립과 사업회사 가치 부양 가능성은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라며 “건설 섹터 내 톱픽(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01630)의 상승여력은 26.8%로 전망됐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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