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영국 자동차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영국 자동차 전문 온라인 사이트 ‘어니스트 존’이 최근 발표한 만족도 평가에 따르면 쌍용차는 브랜드 부문에서 만족도 89.13점을 기록하며 렉서스(89.43점)와 재규어(89.36점)에 이어 3위에 선정됐다.

이는 스코다,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등 보다도 높은 만족도로, 한국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것은 쌍용차가 유일하다.

자동차 소유주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전반적 만족도는 물론 차량신뢰성, 생산품질, 연비, 차량관리 및 수리, 안락함, 실용성, 안전도, 운전 용이성 등을 항목별로 비교 평가했다.

어니스트 존은 쌍용차가 여타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해 상대적 인지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를 비롯한 경쟁력 높은 제품들의 성공적 런칭과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 등이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차급별 평가에서도 쌍용차의 ‘코란도 C(수출명 코란도)’가 총점 90.08로 최고의 크로스오버 부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합리적 가격과 뛰어난 주행성능, 넓은 실내공간, 안락함, 실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렸졌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전통과 실용을 중시하는 영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모델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판매물량 확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다각적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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