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이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공인 받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테스트 종합 결과에 따르면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에 현대차그룹의 6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의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과 EQ900, 기아차의 K3와 쏘울이 그 주인공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가운데 가장 많은 차종을 명단에 올렸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15개 차종의 50% 이상을 현대차그룹이 차지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가 4개 차종, 벤츠가 2개 차종, 그리고 토요타·BMW·포드는 각각 1개 차종만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IIHS 충돌테스트는 미국 자동차 충돌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데다 올해의 경우 전조등 성능테스트 추가 등 한층 강화된 평가기준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이번 결과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앞으로의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미국에 출시될 G70 등 신차들의 성공적인 런칭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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