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고, 융합·가공된 빅데이터의 거래도 가능한 ‘빅데이터 거래·중개 플랫폼’을 내년 초 선보인다.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최근 빅데이터 컨설팅 업체인 지디에스컨설팅그룹과 빅데이터 브로커러지(brokerage)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빅데이터 수집·가공·중개 관련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가공·유통사업 공동 추진, 빅데이터 브로커러지 사업모델 발굴 등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사가 내년 1분기 중 런칭하는 빅데이터 거래·중개 플랫폼은 기업과 개인이 필요한 빅데이터 관련 현황과 자료, 보고서 등을 구매하고 자신이 보유한 빅데이터 상품·서비스를 판매할 수도 있는 일종의 빅데이터 거래소를 지향한다.

플랫폼에서는 사회경제정보, 생활속성정보, 이동속성정보 등 3개 유형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업종별 소비지수 데이터 등 표준화된 주제별 상품, 개방형 데이터 검색·활용 서비스, 보유 빅데이터의 가공 및 구매 데이터 통합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수집·가공·융합할 수 있는 공급자 검색이 가능하며 다양한 수요자의 니즈에 맞춰 개별화된 형태의 ‘주문형 빅데이터 서비스(BOD)’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향후 시장 수요와 빅데이터 활용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래·중개되는 정보의 유형과 빅데이터 상품·서비스의 종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이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빅데이터 비즈니스 시장을 한단계 성장시키는 동시에 신규 수익창출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양한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누구나 필요한 빅데이터 상품·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광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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