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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약효 지속시간 대폭 늘린 차세대 혈우병치료제 비임상 시험 결과 발표주 1회 투여 가능성 확인, 복약 편의성 증진 기대

 

녹십자가 약물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차세대 혈우병치료제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최승현)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A형 혈우병 치료제 ‘MG1121’의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녹십자에 따르면 비임상 연구 결과, MG1121은 혈중 약물 농도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반감기가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이 개발되면 이틀 또는 사흘에 한 번씩 투약해야 하는 기존 혈우병 치료제의 투약 빈도를 주 1회로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의 선천적 결핍에 따른 출혈성 질환으로, 치료와 출혈예방을 위해 평생 동안 주기적으로 치료제를 투여해야 한다. 때문에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 약물 투여 횟수를 줄임으로써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혈우병 치료제 연구의 핵심 중 하나다.

학회에 참석한 다국적 제약사와 미 보건당국 관계자들도 MG1121에 적용된 기술이 최근 개발되고 있는 혈우병 치료제보다 진일보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연구자인 조의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반감기 증가와 함께 약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된 녹십자의 다양한 단백질 제제 기술을 적용했다”며 “주 1회 투여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개발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혈우병 환자는 약 4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중 약 80%가 제8응고인자가 부족한 A형 혈우병을 앓고 있다.

 

주길태 기자  gtjoo82@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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