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뉴스캡처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양에 대한 수사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실종 어린이 고준희(8)양 어머니 A씨는 "지난달 18일에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최근 A씨는 사실혼 관계인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고, 고준희양은 남편이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A씨 말과는 달리 남편은 "아내와 다퉈 홧김에 집을 나갔다. 아이를 데리고 간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했으나 별소득을 얻지 못했다.

신고 후 고준희양을 찾기 위해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좀처럼 단서를 찾지 못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후 양외할머니를 상대로도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의구심을 높아지고 있다.

실종된 고준의 양은 110cm 20kg 보통 체형으로, 짧은 펌 스타일에 치아 중 윗니 두 개가 없다. 사시인 고양은 발달장애(자폐)를 앓고 있으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mat********** 실종된 아이 고준희 양 진짜 평소에 얼마나 방치했으면 애가 없어져도 어디 있겠거니 하고 20일동안 찾아볼 생각도 안 하는지... 게다가 자폐인지 발달장애인지 똘똘한 애인지 친척들간에 말도 엇갈리고” “jeo*******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양의 생사가 불투명하다. 단순 실종인지, 범죄 연관성이 있는지 아직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이가 실종되면 한 가정이 완전히 파괴된다. 실종은 예방이 중요하다” “Dr**** 어린이 실종후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시간 critical hour는 72시간입니다. 실종후 21일 지나 너무 늦게 신고한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한가닥 실낱같은 희망이 기적으로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재한 기자  leejaehan@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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