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소방차의 진입이 더뎌지자 일명 ‘스카이차’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21일 오후 3시 54분 신고접수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진입이 늦어지면서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 소방차 접근이 어려워 보이자 제천 카고 스카이의 이양섭(54) 대표는 회사 스카이 차를 화재 현장에 긴급 투입해 8층 베란다 난간에 대피해 있던 3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이들을 구한 시간은 오후 5시께로 구조가 더 늦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 이씨는 한 매체를 통해 “멀리서 연기를 보고 사고 큰불이라고 생각해 화재 현장 부근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건물 옥상에 여러 명이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며 “서둘러 스카이 차를 몰고 와 8층 외벽에 사다리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인해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9명이며, 부상자도 29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재한 기자  leejaehan@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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