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300개를 넘어섰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26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진출 확대 전략에 따라 동남아 지역에 7개 네트워크를 신설, 전체 글로벌 네트워크가 301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네트워크는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바콜로드지점, 우리파이낸스미얀마의 레위Ⅱ지점, 데끼나띠리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의 프사데이허이지점, 칸달스텅지점, 우동지점, 목캄폴지점으로 동남아 현지 리테일 영업 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들 지점은 차주 소득수준과 신용정보 파악 등을 위해 현장 방문이 중요하고 리테일 영업을 위한 대면채널의 확보가 필수적인 지역에 위치해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에서의 성장 한계 극복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여신전문금융사 말리스 인수,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인수,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등 동남아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8년에는 1분기 중 독일법인 설립과 인도 영업본부의 법인 전환 및 인수합병(M&A)을 완료하는 한편 폴란드지점 개설, 멕시코법인 설립도 예정돼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 진출과 현지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적극적 M&A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광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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