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사진=JTBC 화면 캡처)

주진우 기자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친박(친박근혜)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일갈한 발언이 관심이다.

앞서 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일인 “박 대통령은 20년 동안 단돈 1원도 자신을 위해 챙긴 적 없는 지도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SNS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이 재단을 통해서 돈을 대신 챙겼다. 그러나 의원님은 롯데에서 50억 챙기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4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예산 편성 청탁과 함께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불응했고, 5일로 미뤄진 소환 통보에도 불응 입장을 통보한 바 있다.

최 의원이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주진우 기자는 “구속이 세 배 빨라지심, 구속 시간이 당겨지시고 구속 기간이 길어지신 걸 축하드려요”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재한 기자  leejaehan@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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