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사진=MBC 화면 캡처)

만화가 윤서인이 배우 정우성의 소신 발언을 저격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故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한 근현대사 만화를 연재할 계획을 밝힌 사실이 재조명된다.

윤서인은 지난 2015년 김동찬 교수가 업코리아를 통해 연재하는 '김동찬 교수가 만난 사람들' 인터뷰에서 웹툰에서 강조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윤서인은 "우리들의 할아버지 세대는 계란 후라이가 먹고 싶어서 눈물을 흘렸는데 손자 세대는 남는 우유를 마구 버리고 있다. 수천년 배고프고 아프던 나라가 순식간에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되어 풍요를 누리고 있는데 이 어찌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기적 앞에서는 누가 뭐래도 일단 감탄하고 감사하는게 먼저이고 기본적인 양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연재하고 계시는 조이라이드 이후, 향후 작품 구상은'이라는 김 교수의 질문에 윤서인은 " 대한민국 건국과 관련된 근현대사 만화를 연재해 출간할 계획이 있다. 이념, 정치, 시사 다 버리고 아이들과 웃을 수 있는 개그 만화도 구상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교수는 "대한민국 건국이라면, 이승만 대통령 이야기도 들어가겠다"고 추측했고, 윤서인은 "그렇다. 저는 이승만 대통령을 '미래에서 온 남자'라고 생각한다"며 "그 시대에 어떻게 100년을 뛰어넘는 그러한 혜안을 가질 수 있었는지...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칭송했다.

이재한 기자  leejaehan@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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