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이사 조현준·김규영)은 자체 개발한 원사로 만든 자동차용 카펫이 올해 신규 출시된 렉서스의 최고급 차종 ‘LS’ 모델에 채용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렉서스 LS에 처음 납품된 효성의 차량용 카펫은 일본의 카펫 성형업체 하세도라와 공동개발한 원단과 원사를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효성은 LS 외에도 렉서스 LC 500에 차량용 카펫을 공급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977년 국내 최초로 카펫용 원사를 개발, 1983년 자동차용 카펫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하세도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는 물론 토요타 ‘비스타’와 ‘캠리’, 닛산 ‘스카이라인’과 ‘푸가’, GM, 포드, 테슬라 등의 차량에 카펫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효성의 차동차용 카펫 원사는 동일 면적에 경쟁사 제품 대비 더 많은 원사가 적용된 고밀도 제품으로, 풍성하고 오염에 강하다. 또한 원사에 직접 염색하는 원착사로 형태로 제작돼 균일한 색상과 광택이 표현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카펫용 원사 시장점유율 1위를 수년 동안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도 활발히 개척 중이다.

자동차용 카펫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승한 인테리어PU(Performance Unit)장은 “하세도라와의 협업을 통해 렉서스 모델에 카펫을 첫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안 영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자동차용 카펫에 더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에어백 원단, 스틸코드, 시트벨트 원사, 에어백 원사, 카시트 및 자동차 내부용 원사 등 다양한 자동차용 내·외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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