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에 따라 오는 2018년 12월 31일 자정 이후 소멸되는 마일리지의 효과적 소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에 따라 지난 200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된 미사용 마일리지는 오는 2019년 1월 1일부로 소멸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쌓인 마일리지의 약 70%가 이미 소진됐지만 나머지 약 30% 미소진 마일리지의 사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미소진 마일리지 보유 고객 중 90% 이상이 1만마일 이하이고, 1인당 평균 3,000마일 수준임을 감안, 소액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상품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먼저 소액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로고상품을 확대한다. 기존 모형비행기 상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기존에 없던 키 링, 저금통, 캐리어 스티커, 여행용 파우치 세트, 텀블러, 어린이 헤드폰, 블록세트 등 소액 마일리지 소진처를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가족 마일리지 합산·양도와 관련된 안내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고객은 자신의 마일리지를 등록된 가족에게 제공하거나 부족한 마일리지만큼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산해 보너스 항공권 등 마일리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휴 카드 확대 및 여행사와 연계해 마일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길태 기자  gtjoo82@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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