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데이터를 여유롭게 쓰고 싶은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추가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모바일 라우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요 가입 연령층도 과거 20대 중심에서 이제는 30대와 40대까지 폭이 넓어졌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신용카드 정도의 작은 크기에 한층 더 가벼워진 휴대용 모바일 라우터 ‘포켓파이Z’를 출시했다.

친숙한 스마트폰 디자인을 채택한 이 제품은 크기가 105×57㎜, 중량도 76g에 불과하다. 지금껏 출시된 포켓파이 모델 중 가장 가볍다.

특히 배터리 절감기술 ‘C-DRX’을 적용, 연속 사용 시간이 12시간에 달한다. 전면 OLED 화면에서 데이터 사용량, 배터리 잔여량, 와이파이 신호세기 등 각종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외관을 보호해줄 하드케이스가 기본 제공된다.

스마트폰에 ‘T포켓파이 매니저’ 앱을 설치하면 전원 온·오프, 재부팅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게스트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해 주변의 지인에게 네트워크를 공유해 줄 수도 있다.

이용을 원한다면 기기를 구매한 뒤 T포켓파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월 16,500원(부가세포함)의 ‘T포켓파이10’, 월 24,750원의 ‘T포켓파이20’ 요금제를 통해 각각 10GB, 20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레드 2가지며 출고가는 11만9,900원, 공시지원금은 7만원이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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