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화면 캡처

‘JTBC 신년토론회’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유시민 작가의 토론관이 관심이다.

2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에 참석한 유시민 작가는 적절한 독설과 근거를 바탕으로 한 주장, 침착한 대응으로 호평을 얻었다.

그는 ‘JTBC 신년토론회’ 뿐만 아니라 그간 여러 방송과 저서를 통해 ‘표현의 귀재’로 불릴 정도로 남다른 ‘표현의 기술’을 선보인 바, 이날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시민 작가는 현재 JTBC ‘썰전’에 출연 중이다. 그는 방송에서 “TV토론을 잘했다고 해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게 아니다”라며 대선주자 TV토론회를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2002년 대선 당신 단일화 경선 TV를 진행했다. 평소 토론회에 비해 정몽준 후보가 토론을 잘했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했더니 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중에 패배 이유를 되짚어보니 노무현 후보가 주눅이 든 듯 평소보다 어눌하게 하며 ‘억울하다’는 소리를 계속 했다. 민주당 후보가 되기까지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억울하다고 몇 번했다”며 “토론에서 그 후보가 내놓은 메시지나 비언어적인 표현. 얼굴표정, 손동작, 어조 까지 감안해서 호감도가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을 잘한다고 표가 오는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JTBC 신년토론회’ 2일 방송에서는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한 기자  leejaehan@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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