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연구소(소장 고대진)는 3일 국내 수출 중소기업 13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기업의 89%가 올해 수출 여건이 지난해보다 ‘좋아지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응답은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해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중소기업들은 ‘신상품 개발, 신수요 창출’(35%), ‘수출 대상국 경기개선’(26%), ‘마케팅 다변화’(22%) 등을 수출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로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수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 ‘원자재가격 변동’(35%)이 꼽혔다”며 “수출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원/달러 환율은 1,132.5원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수출실적에 대한 질문에는 대상기업의 39%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답했고, 수출 증가 이유는 ‘수출 대상국 경기 개선’(29%), ‘신상품 개발 및 신수요 창출’(25%) 등을 들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