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이학수)는 3일 대전 융합연구원에서 연세대학교 미래도시와사회연구원과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와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교통, 안전, 에너지, 복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한 정보로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미래형 도시를 의미한다. 앞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적극 추진, 국가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 공동 발굴·수행, 정보공유, 성과교류, 상호평가 등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기존의 물 관리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물관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물 공급의 전 과정의 수량,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수돗물 정보를 주민들에게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자원공사는 스마트물관리를 통해 파주시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1%에서 36.3%로 높이고, 주민 만족도도 80.7%에서 93.8%로 향상시켰다.

김성한 수자원공사 융합연구원장은 “스마트시티는 최신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K-water형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관련부처와 전문가, 민간기업, 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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