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연이은 폭설로 항공편 결항 사태가 발발한 제주공항에 신속한 통신지원서비스를 제공,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 7,000여명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했다.

제주 지역 SKT 임직원 20여명으로 꾸려진 비상 대응반은 지난 11일 결항 소식이 알려진 직후 제주공항에 출동해 ‘행복충전소’를 설치하고 통신사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충전 서비스와 핫팩을 제공하는 활동을 펼쳤다.

충전 서비스는 동시에 42명까지 가능하도록 준비했고, 핫팩도 당일 확보 가능한 최대 수량인 1,000여개를 공수했다. 이렇게 12일 오전까지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수는 2,000여명에 이른다.

SKT는 폭설, 지진, 수해 등의 사태에 대비해 지역별 비상 대응반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적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결항편 승객이 모두 안전하게 수송될 때까지 제주공항에서의 행복충전소 운영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통신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결항 사태가 발생한 지난 11일 낮 12시경 통화가 폭증하며 제주 지역 LTE 트래픽이 평시보다 250% 이상 증가했지만 중계기 운용 방식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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