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가 출시 17개월만에 가입자수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올원뱅크는 실제 이용 비율이 77%에 달할 만큼 실사용자를 중심으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간편송금, 더치페이, 경조사 초대장보내기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 제공이 이 같은 호응의 주된 요인으로 평가된다.

또 돋보기 기능을 탑재한 큰글송금과 자산관리서비스, 골드바 구매, 귀농귀촌정보 등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는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로 송금이 가능한 간편송금 서비스의 이용률이 높았다. 이미 누적 이용건수 1,700만건, 누적 이용금액도 1조9,000억원을 넘어섰을 정도다. 외화환전 서비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에만 34만5,000건이 이뤄지며 인기 메뉴로 떠올랐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농협은행은 올해 '올원뱅크 사업부'를 신설해 비대면 영업추진, 고객관리 관할, 신규 사업 및 시너지 발굴 등 디지털금융의 핵심채널 역할을 부여한 바 있다.

강태영 올원뱅크사업부장은 “유통·금융복합몰 구축과 로또 당첨금 지급서비스 등 농협만이 가능한 서비스들을 더욱 강화해 모바일 하나로 모든 금융생활이 가능한 ‘모바일온리(mobile only)’ 세상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