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운용 플랫폼(OIP) ‘뉴로플로우(Neuroflow)’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뉴로플로우는 유·무선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반복적 딥러닝을 통해 네트워크 운용의 의사결정을 돕는 세계 최초의 AI OIP다.

그동안 LTE 장애 예측시스템 등 일부 네트워크 구간에 AI가 적용된 사례가 있지만 유선과 무선, 사물인터넷(IoT) 등 어떤 네트워크의 데이터도 모두 분석할 수 있는 AI 플랫폼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로플로우를 통해 네트워크 운용이 지능화되면 KT는 고객에게 더 신속한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특히 오픈소스 형태로 개발돼 확장과 재활용이 용이하고 다양한 운용 업무의 지능화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뉴로플로우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KT는 향후 뉴로플로우에 기반해 네트워크 장애의 근본원인 분석, 장애 예측, 네트워크 설계 등 네트워크 운용을 단계적으로 지능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AI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구축, AI 기반의 안정적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뉴로플로우 개발을 발판 삼아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관리 분야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AI 기술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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