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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실적개선에 ‘긴 시간’ 필요할 듯한국투자, 한전 4분기 영업이익 7,471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전망

 

한국전력공사가 실적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원전 이용률과 길어지는 계획 예방 정비일수 등 긴 시간을 두고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유상호)은 17일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시호)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1조원, 7,471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수준으로 소폭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41.1%의 감소로 컨센서스 1조원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이유로 '길어진 원전 계획예방정비’와 ‘월성3호기 고장정지’, 그리고 69.2%로 낮아진 ‘원전 이용률 감소’ 등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 4분기 원전이용률은 69.2%로 전년 동기의 71.0%나 직전 분기의 73.3%보다는 물론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석탄발전기 이용률 또한 77.2%로 저조해 한전이 민간에서 전력을 구매해오는 구입전력량이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 강승균 연구원은 “지난해말 산업통산자원부가 방사성폐기물 관리 비용과 원전 해체비용 충당금을 재산정해 약 3,0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전체 원전 이용률도 74.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올해도 76.0%로 낮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획예방정비일수와 관련해서도 한국수력원자력의 올해 원전 계획예방정비 스케줄과 지난해 초부터 계획예방정비일수가 길어지는 추세를 감안할 때 올 하반기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24기의 원전 가운데 10기의 원전이 정지 중인 현 상황이 언제, 어떻게 개선될 것인지가 올해 한전이 거두게 될 이익의 주요 변수”라며 “원전과 석탄발전 비중이 늘어나 향후 몇 년간 발전믹스가 향상될 여지가 있음에도 지난해 초부터 원전 이용률 하락, 환경비용 등 예상 밖의 비용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실적 하락과 변수들의 영향으로 한전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 도달했지만 한전의 이익이 매년 증진될 것이라는 점에서 긴 안목을 갖고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다만 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한 단계 더 오르기 위해서는 산업용 전기요금제도 개편 등 정책발 호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5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17일 한전은 6.31포인트 낮아진 코스피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일종가와 동일한 3만6,300원을 유지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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