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쏘카와 손잡고 글로벌 카셰어링 사업에 나선다.

SK(대표이사 장동현)는 25일 쏘카의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쏘카 말레이시아가 공식 출범식을 갖고 현지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낸시 슈크리 말레이시아 총리실 장관, 유현석 주말레이시아 대사, SK 장동현 사장, 쏘카 조정열 대표, 레온풍 쏘카 말레이시아 대표 등이 참석해 한국형 차량공류 서비스의 첫 글로벌 진출을 축하했다.

현재 쏘카 말레이시아는 현지 최대 규모인 240여대의 차량과 100여개의 쏘카존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한 상태며 향후 지속적인 차량 및 쏘카존 확대를 전개할 계획이다.

레온풍 쏘카 말레이시아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서울처럼 도심 인구밀도가 높아 차량공유 수요가 많은데다 아직 선도 업체가 없어 쏘카의 첫 해외 진출지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성공적인 시장 연착륙을 예상했다.

SK 관계자도 “카셰어링은 환경오염 등 차량소유로 발생하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착한’ 투자이자 글로벌 공유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유망 투자영역”이라며 “새로운 글로벌 협력모델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지난 2015년 약 600억원을 투자해 쏘카의 지분 20% 확보하면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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