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안플원SR정’이 출시 3년 만에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 올라섰다.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종욱)은 26일 안플원SR정의 지난 2017년 원외처방 실적이 122억원을 기록하며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시장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출시 첫해인 지난 2015년 12억원, 2016년 73억원을 거쳐 지난해 처방액 100억원을 훌쩍 넘기며 블록버스터 약물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현재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시장에는 5개 제품이 경쟁 중에 있는데, 안플원SR정은 3년간 10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 지난해 기준 40%의 시장점유율을 마크하고 있다.

이 같은 고속성장은 동맥폐색증에 의한 궤양, 통증, 냉감 등 탁월한 허혈성 증상 개선 효과와 편리한 복용법이 주효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실제로 안플원SR정은 사포그릴레이트 성분의 1일 1회 복용 제형으로 복약 편의성과 약효 지속성을 모두 높였다. 일반 정제인 100㎎ 대비 일일 약가도 약 1.5배 저렴하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막강한 영업력이 더해져 단기간에 블록버스터 약물의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화현 대웅제약 PM은 “다른 제품과의 듀얼 심포지엄을 통해 ‘함께 처방하면 좋은 약’ 등 다양한 처방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의료진에게 다양한 처방옵션과 합리적 처방명분을 제공해 300억원대 대형 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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