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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3.5억 달러 규모 설비 고도화 프로젝트 수주페트로나스의 멜라카 정유공장 내 디젤 황 함량 저감 설비 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첫 수주를 해외에서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성상록)은 2일 본사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정유회사(MRCSB)로부터 3억5,000만 달러(약 3,750억원) 규모의 멜라카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멜라카 정유공장 단지 내의 기존 공장에서 생산되는 디젤의 황(S) 함량을 유로5 등급 수준으로 저감하는 설비를 건설하고, 이와 연관된 각종 유틸리티와 오프사이트 설비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모든 과정을 설계·구매·시공(EPC) 턴키방식으로 수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기준이 강화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연료의 등급을 유로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해 추가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설비 고도화 사업은 기존 공장들이 들어선 산업단지 내의 협소한 공간에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고, 공장가동을 일시 중단해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공사로 꼽힌다. 기존 공장과 신설 설비들의 공정을 매끄럽게 연결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도 요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페트로나스의 가스처리플랜트 고도화 사업과 2016년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원유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능력을 입증한 것이 이번 수주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멜라카 정유공장 단지 인근에서 2,000㎿급 석탄화력발전소와 2,242㎿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어 현장간 설비와 현지 정보 공유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완벽한 사업 수행으로 페트로나스를 비롯한 현지 기업, 정부와 굳건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보다 약 12% 늘어난 54.6억 달러의 해외 수주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주력 시장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가상승으로 발주량 증가가 예견되는 중동시장에도 영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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