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신규 건설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차세대 캐시카우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삼성SDS(대표이사 사장 홍원표)는 6일 춘천시 칠전동에서 홍원표 대표를 포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추게 될 춘천 데이터센터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축구장 크기의 5.5배인 3만9,780㎡ 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또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 자원을 가상화해 소프트웨어로 자동 통합 관리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운영된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사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루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고효율이 요구되는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서 역할하게 된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특히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미국∙독일∙인도∙브라질 등 기존 해외 데이터센터와 함께 국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배가함으로써 해외와 국내를 아루르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 진용을 갖추게 된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는 “춘천 데이터센터는 시스템 성능과 효율성에서 국내∙외 최고의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S는 최근 아마존, MS, 오라클, 버투스트림, 스팟인스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확보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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