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대표이사 김재원)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의 214억원 대비 1.5%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장단기여신 등 운용자산이 꾸준히 증가해 이자수익이 개선됐고 수수료 수익, 유가증권 운용이익 등이 고루 증가했다”며 “지난 2016년에 비해 증가율이 높지 않은 이유는 2016년 당시 약 55억원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실질적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종금은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전통적인 종금사업 영역에서 수익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투자은행(IB) 업무, 무수익여신(NPL) 투자, 크라우드펀딩 등 신규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세일즈 앤 트레이딩 본부를 신설해 증권업무를 강화하고 있어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지난해말 1,000억원 자본 확충이 완료돼 운용자산 증대와 투자은행 사업 확대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부문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NPL, 벤처금융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더 크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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