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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실적부진 영향 제한적…'공격적 영업전략'으로 전환4분기 순손실 480억원 ‘어닝 쇼크’…올해 영업익 1.5조원, 당기순익 1조원 전망

 

삼성화재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줄어든 544억원,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4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형진)는 삼성화재(대표이사 최영무)가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914억원과 순이익 컨센서스 210억원을 크게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이런 실적부진은 미국 지점 재보험 회계 처리 관련 1,180억원, 사내복지기금 비용 500억원, 이연법인세 추가 인식 500억원 등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것이 원인으로 드러나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화재의 연매출은 지난 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0.3% 성장한 18조2,303억원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7% 상승한 9,564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금투 임희연 연구원은 “4분기 일회성 원인을 모두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99% 성장한 1,700억원 수준으로 상당히 양호하고 전사 손해율도 0.5%p 증가에 그친 88.1%, 투자영업이익률은 0.14%p 줄어든 2.8%를 기록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성장한 1.5조원, 당기순이익은 4.6% 증가한 1.0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자동차 보험 부분 손해율은 자동차 요율 인하의 영향으로 1.6%p 증가한 82.2%에 이르겠지만 기보험의 손해율은 실손보험 갱신과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한 보험료 증가 효과에 0.9%p하락한 4.1%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투자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해 본사 매각으로 얻어진 2,614억원의 소멸로 -0.2%p 하락한 2.9%가 예상되고, 독립보험대리점(GA) 채널 의존도 확대 등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0.2%p 증가한 20.3%가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삼성화재로부터 과거의 주주 진화적 자본 정책(333정책)에서 벗어나 자사주 매입 보다는 현금 배당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며 “올해 배당 성향은 상장 손보사 가운데 최고 수준인 43.7%로, 배당 수익률은 3.8%, 주당 배당금 1,100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결과적으로 이번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지난 1월 배당 공시를 역산했을 때 적자가 산출된 만큼 시장 기대치는 이미 컨센서스보다 낮아져 있었을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올해부터 GA 비중을 기존 15%에서 20%로 5% 늘이고, 분기별 신상품 출시와 대체투자 및 기업대출 확대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연구원은 “이와 함께 주주 환원정책으로의 전환은 자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다”며 “제도 변화가 현실화 될수록 압도적인 자본 비율(지난 4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RBC) 328%)의 잠재력에 집중해야하는 이유다”고 분석했다.

지난 22일 삼성화재는 전일 종가 28만7,500원보다 3,000원 떨어진 28만4,500원으로 장을 열었지만 타사대비 풍부한 자본여력과 수익성 개선 전망 등에 힘입어 1.39%(4,000원) 증가한 29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목표주가 3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업종 탑픽(Top Pick)은 유지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GA채널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은 손해보험업계의 공통된 목표라며, 경쟁이 과열되면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손해율 상승이 뒤따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화재의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의 전환에 따른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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