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정부의 핵심추진과제인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15 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단행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에 일조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안은 스타트업 등 중소 벤처기업 투자 확대, 우수기술·유망 중소기업 대상 기술금융 활성화, 신성장 기업·4차산업 선도기업 육성, 그리고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확대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스타트업 등 중소 벤처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하나은행은 매년 1,200억원의 직접투자에 더해 혁신창업펀드, 성장지원펀드 등에 매년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3년간 6,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은행 내에 신성장벤처지원팀을 신설하고, 창업벤처투자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 중에 있다.

우수 기술·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2020년까지 9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금융부 신설, 4차산업 기술평가 전담 전문인력 추가 채용 등 조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신성장 유망기업과 4차산업 선도기업 육성을 목표로 보증 기관 출연 확대를 통해 4조원 이상을 지원함으로써 이들 기업이 우량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창업 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대출 한도 및 금리 우대를 지원하는 전용 상품을 출시, 1조5,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박지환 전무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의 생존과 성장 원동력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휴매니티에 기반한 혁신 성장’의 일환으로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생산적 금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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