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약정제도와 로밍 요금제 개선에 이은 세번째 고객가치혁신 프로젝트로 멤버십의 대대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T멤버십 개편은 고객 불편사항을 반영해 멤버십 등급별 연간 할인한도를 없애고, 사용처를 다양하게 확대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새 멤버십은 오는 4월 2일부터 시행되며, 공식 홈페이지 T월드와 T멤버십 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먼저 SKT는 모든 멤버십 등급에서 연간 할인한도를 폐지한다. 기존에는 멤버십 등급별 연간 할인한도를 VIP(무제한), 골드(10만점), 실버(7만점), 일반(5만점) 형태로 차별 제공해왔지만 앞으로는 모든 고객이 잔여 할인한도에 대한 걱정 없이 제휴 할인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멤버십 등급은 기존 4등급에서 VIP·골드·실버의 3등급으로 단순화되며 차등 적용됐던 사용처별 할인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특히 SKT는 연중 특정일에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 데이’를 신규 도입한다. T 데이는 달력에 T자 모양으로 나타나는 매월 첫째주 월~금요일과 매주 수요일로 매달 8~9일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4월의 경우 첫째주에 캐리비안베이 4만명 초대, 11번가 22% 할인, 던킨도너츠 글레이즈드팩 및 커피 50% 할인 등의 혜택이 준비돼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11일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1+1 예매, 18일 도미노피자 60% 할인, 25일 요기요 전국 치킨배달 7,000원 할인 등을 누릴 수 있다.

5월부터는 첫째주 혜택을 매월 1일, 매주 수요일 혜택을 전주 목요일에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용처 추가와 기존 사용처의 할인폭 확대에도 지속 나설 예정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와 로밍에 이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멤버십을 개편했다”며, “모든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T멤버십을 이용하며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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