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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산관리인 이병모, “억울하게 재판에 넘겨졌다고 생각 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51)이 28일 자신의 첫 공판에서 “억울하다. 선처해 달라”고 주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국장 측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관련 회사의 자금을 횡령·배임한 혐의는 사실상 ‘윗선’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1회 공판준비기일에 이 국장이 직접 출석했다.

이 국장은 ‘할 이야기가 있나’는 재판장의 질문에 “변호사가 다 말했다. 저는 선처를 바랄 뿐이다”라고 답했다.

이 국장은 다스의 관계사 ‘금강’과 자회사 ‘홍은프레닝’의 자금 총 18억8000만원을 횡령하고, 홍은프레닝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의 회사 ‘다온’에 40억 원 상당의 대출을 부당 송금한 배임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이 국장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범죄의 고의가 없었고, 조력행위에 불과한 만큼 억울하게 재판에 넘겨졌다고 생각 한다”고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이 국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16일 열겠다고 밝혔다

 

김어진 기자  eojin_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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