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5일 최대주주인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했다는 내용의 지분공시를 발표했다.

차광렬 회장의 CB 보유 금액은 55억원으로, 이날 차바이오텍 주식 45만3,720주로의 전환을 위한 신주발행 절차에 들어갔다. 차광렬 회장은 이번 전환 주식 전량을 1년간 증권예탁원에 자진 보호예수할 계획이다.

주식전환으로 차광렬 회장 개인의 지분율은 5.89%에서 6.59%로 0.7%포인트 증가했으며 전환된 주식은 추가 상장 절차 등에 2주 안팎이 소요될 전망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차광렬 회장의 CB 주식전환과 보호예수 조치는 최대주주가 회사의 미래를 낙관하고 발전을 확신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최근 차광열 회장의 사위이자 김준기 DB금융그룹 전 회장의 아들인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차바이오텍의 관리종목 편입 직전 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주길태 기자  gtjoo82@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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