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대표이사 이영욱)이 12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과 사내이사 선임, 정관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이사회 결의는 지난달 25일자 주주서신과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밝힌 자구책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오는 5월 1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의안으로 추가된다.

먼저 차바이오텍은 기존 사업부문 중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기초연구 부문의 물적분할에 나선다. 차바이오텍이 신설회사 발행주식을 100% 취득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이며 분할 기일은 오는 6월 27일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분할을 통해 세포치료제 개발사업 부문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기업집단 차원에서의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개척해 장기적 수익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사내이사로 최종성 박사를 선임키로 했다. 최 박사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녹십자셀 개발본부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등 연구개발 부문에서 풍부한 제품화 경험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최 이사 영입을 통해 전임상단계를 통과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제품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게 차바이오텍의 복안이다.

아울러 차바이오텍은 정보처리 및 정보제공 서비스업 등 목적사업을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임시주총 의안으로 추가했다. 정관 변경 후 수익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사전작업이다.

차바이오텍은 오는 17일을 권리주주 확정일로 정하고, 소집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임시주총을 개최한다.

주길태 기자  gtjoo82@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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