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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예은 아빠 유경근…“대통령님께서 ‘힘내시라' 말씀 한마디 해주시면 조금 더 버티며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진=416연대 페이스북

오는 16일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 위치한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에서는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거행된다.

영결·추도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등 정부 측 인사를 비롯해, 정당 대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000여 명 이상의 추모객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예은 아빠' 유경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유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세월호 참사 4주기 합동 영결·추도식에 와주시기를 바랐던 이유"라며 "대통령님께서 오셔서 우리 손 잡아주시면서 '진상규명 꼭 끝까지 하겠다, 생명안전공원도 꼭 만들겠다, 늘 함께 하겠다, 그러니 힘내시라' 이렇게 말씀 한마디 해주시면 조금 더 버티며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와주시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저희 욕심만 앞세웠나 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덧붙였다.

한편, 유 위원장은 그 동안 영결식을 미뤄왔던 이유에 대해 "우리는 아직 우리 새끼들을 떠나보낼 수 없다. 그래도 영결식을 하고 분향소를 정리해야 생명안전공원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것이다. 그런데 영결식 해버리면 ‘이제 다 끝났으니 정리하자’ 다들 그럴까봐 겁이 나고 무서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힌 바 있다.

 

김어진 기자  eojin_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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