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카레이 로시니' 캠페인을 통해 각막기증을 약속한 시민들이 서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 연말까지 인도 시작장애인 1,000명의 개안(開眼) 수술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진출 20주년을 맞아 힌디어로 ‘불을 밝히다’는 뜻을 가진 ‘카레이 로시니’ 캠페인을 통해 3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지원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1,000명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희망의 빛을 선물한다는 목표다.

현재 이 캠페인을 통해 2,500여명의 시민들이 각막기증을 약속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실명예방기구(IAPB)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시각장애인은 지난 2015년 기준 880만명에 이르며 전 세계 시각장애인의 20%를 넘는다. 하지만 의료 인력과 약품 부족으로 인해 지원을 받고 있는 인원은 1%가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또 17일 인도 사회정의역량강화부(MSJE)와 ‘2018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챌린지는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취업·창업 등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해주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LG전자 김기완 인도법인장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17일 인도 사회정의역량강화부와 '2018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전자)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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