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0년을 맞은 ‘슈퍼100’이 지난 1988년 처음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총 42억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누적 매출은 1조9,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야쿠르트(대표이사 김병진)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슈퍼100의  30년 발자취를 공개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42억개의 판매량은 일렬로 정렬할 때 서울에서 평양을 1,470번 갈 수 있는 거리며, 남북한 인구 7,500만명 모두가 56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서울올림픽 발효유 공식 공급업체로 지정된 시기에 맞춰 이 제품을 출시했으며, 첫해(1988년) 하루평균 10만개를 판매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992년의 경우 하루 86만개가 판매되며 명실공이 떠먹는 호상 발효유 붐을 일으켰다.

이 같은 선풍적 인기의 비결은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국산화를 실현한 제품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한국야쿠르트의 설명이다. 실제로 슈퍼100은 한국인 유아의 장에서 분리한 한국형 비피더스균을 사용해 유산균 국산화 실현에 첫 걸음을 내딛는 동시에 국내 발효유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국산화에 성공한 선구자적인 제품”이라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맛과 영양을 높여 30년간 받았던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5월 11일까지 슈퍼100 출시 30주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의 뚜껑 속 당첨 문구에 따라 ‘짜먹는 슈퍼100’ 3개 또는 ‘슈퍼100’ 1개를 덤으로 제공하며,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패키지도 30년 전 출시 당시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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