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권오준)가 24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8,623억원, 영업이익 1조4,877억원, 순이익 1조8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 개선과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와 10.9%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6%, 29%, 93%의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크라카타우 포스코가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고, 베트남 봉형강공장 포스코 SS 비나의 적자폭이 감소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7조7,609억원, 영업이익은 27.7% 상승한 1조159억원을 시현했다. 순이익은 7,68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제품 판매량이 6.6% 증가했으며,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비중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P 오른 54.9%를 나타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절감, 수익성 향상 활동, 철강가격 상승 등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1.8%P 상승한 13.1%를 기록했다.

이에 포스코는 연결 및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 대비 1.1조원 늘어난 63조원, 30.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의 지속적 구조조정과 신흥국의 성장세 회복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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