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983억원의 영업손실과 4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고강도의 비상 경영 실행을 천명한 LG디스플레이가 혁신목표 달성의 결의를 다졌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는 26일 경기 파주사업장에서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계층별 대표 등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혁신목표 필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매년 결의대회를 통해 전 임직원과 혁신목표를 공유하고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백척간두진일보! 한계돌파 2018!’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날 한 부회장은 “지난 23분기 동안 탄탄대로를 걸어 왔다면 이제는 거센 강을 건너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면 거센 강물에 휩쓸릴 수 있는 만큼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똘똘 뭉쳐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OLED 경쟁력 확보’, ‘LCD 수익성 극대화’, ‘일하는 방식 개선’을 철저히 실행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한 부회장은 현재의 한계를 돌파하고 새롭게 변화하자는 의지를 담아 한계돌파가 필요한 대상들을 폐(廢) LCD 모듈에 붙여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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