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한 HDC가 HDC그룹 CI를 자회사와 관계사명에 반영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운 CI가 반영된 HDC그룹 자회사와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앤콘스, HDC현대EP, HDC현대PCE,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호텔HDC, HDC아이콘트롤스, HDC자산운용, HDC아이서비스, HDC영창, HDC스포츠 등이다.

HDC그룹의 CI인 HDC는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약자로 현대의 전통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도시와 삶의 가치를 높인다는 철학이 담겨있다.

HDC는 CI 반영과 사명변경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건설·부동산 개발, 제조·건자재, 부동산 운영, IT, 금융·자산관리, 문화 스포츠 등 자회사 및 관계사간 다양한 사업영역의 연결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HDC그룹만의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은 자회사인 HDC현대PCE의 PC사업과 호텔HDC의 호텔·콘도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며, HDC현대PCE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전문 건설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 기술력 차별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호텔HDC도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웰니스 리조트인 파크로쉬 등 차별화된 호텔 운영 노하우를 HDC현대산업개발의 개발사업 역량과 융합해 부동산 운영사업 부문의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HDC아이앤콘스는 서울·수도권과 지방 도심지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규모 부동산 개발은 물론, 도시 기능 활성화와 노후 건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되며 복합프로필렌 시장점유율 1위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 선도기업 HDC현대EP는 글로벌 시장 영향력 제고와 기능성 폴리머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신소재 개발에 매진한다.

HDC아이서비스의 경우 시설과 자산관리, 임대관리 능력을 겸비한 종합 부동산 관리기업으로서 발돋움해 나가고 HDC아이파크몰은 유통 노하우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접목해 부동산 가치의 제고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올해 홈 사물인터넷(IoT)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 기반의 그린IT 분야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HDC 관계자는 “HDC그룹은 사업회사와 자회사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여기서 더 나아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HDC만의 브랜드 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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