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이 청년·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사잇돌 중금리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만 29세 이하 청년층 고객과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이 신한 사잇돌중금리대출을 이용할 경우 우대 금리 0.2%를 추가해 최저 연 6.22%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 가정, 다자녀 가구, 한부모 가정 등을 ‘금융 배려 고객’으로 정하고 사잇돌 중금리대출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더 다양한 서민계층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우대 금리 대상을 청년·고령층 고객까지 확대했다.

신한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2금융권 대출을 많이 이용하는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 고객들이 최대 2,000만원까지 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4월말 기준 누적 신규 금액 2,019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사잇돌 중금리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만기는 최대 5년으로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신규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쏠(SOL)’을 이용하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대출을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포용적 금융 확대는 서민, 취약계층 고객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민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전한 소비 유도를 위한 금융 교육을 이수한 고객에게 우대 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국금융연수원 등 유관기관들과 관련 내용을 협의해 이르면 오는 7월 중 해당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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