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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셰일 원유·가스업체에 2,700억원 규모 지분 투자지난해 유레카 이은 두 번째 G&P 투자 성과...에너지사업 시너지 및 추가 수익 기대

 

투자전문 지주회사 SK가 지난해 9월 미국 셰일가스 이송·프로세싱(G&P) 업체 유레카에 1억 달러 이상의 지분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북미지역 셰일원유·가스 G&P 기업에 대한 두 번째 투자성과를 창출하며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SK(대표이사 장동현)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위치한 셰일원유·가스 G&P 기업 브라조스 미드스트림 홀딩스에 2.5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G&P는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으로 이송하는 개더링(Gathering)과 이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뒤 최종 소비자에게로의 운송·판매에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프로세싱(Processing) 서비스 사업을 의미한다.

유레카 투자로 글로벌 에너지 분야 투자를 본격화한 SK는 미국법인인 플루투스 캐피탈에 의해 진행될 이번 브라조스 지분투자를 통해 기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은 물론 북미사업의 주요 수입원 추가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SK그룹은 현재 SK이노베이션이 업스트림인 자원채굴·생산(E&P) 사업본부를 미국으로 이전해 현지에서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다운스트림인 수송과 판매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담당하고 있는데, 유레카와 브라조스 투자로 미드스트림(G&P) 역량까지 확보하면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고유가 기조에 따라 셰일원유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 최대(45%) 셰일오일 생산지인 퍼미안 지역의 고성장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고수익 창출도 확실시된다. 참고로 퍼미안 지역의 셰일 원유·가스 생산량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3%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한 가치 제고로 투자 효율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추가적인 글로벌 투자를 단행,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서 입지 강화에도 더욱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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