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은 지속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개인키의 보안 문제는 여전히 논란과 관심의 중심에 서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비즈블록(Bizblocks)이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보안 플랫폼 ‘카이저 월렛(Kaiser Wallet)’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비즈블록은 완벽한 핵심키 보안과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에 기반해 개인용·기업용 블록체인과 하드웨어 인증 보안 플랫폼을 세계 최초 개발한 업체로, 이번에 선보인 카이저 월렛은 API 인증 블록체인 방식을 채용해 누구나 손쉽게 탈중앙형 애플리케이션(DAPP, 댑)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보유한 프로토콜 지식으로 직접 인증 블록체인 서버와 통신함으로써 높은 이식률과 통합능력을 가질 수 있다.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로 포켓이나 지갑에 소지할 수 있을 만큼 실용성과 휴대성을 갖췄고, 하드웨어와 양자인증을 더한 투팩터 시스템으로 보안성도 더욱 강화됐다.

비즈블록은 특히 하드웨어 지갑(Cold Storage) 분야의 우수 개발자, 블록체인 연구진, 하드웨어 보안 분야 전문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적 효용성 검증도 완료했다.

정식 출시는 오는 6월초로 예정돼 있으며 데일리와 백업용을 묶은 기본 1세트로 선보인다. 세트당 30~50달러의 가격 책정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가격경쟁력에서도 메리트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비즈블록 정인영 대표는 “현재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한 상태”라며 “사업설명을 위한 국내 컨퍼런스를 내달초 개최하는 동시에 전 세계 배포에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보안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개국 이상의 해외 기업설명(IR)을 준비 중”이라며 “고도의 보안성과 가격경쟁력, 안전성, 편의성, 개인·기업용으로의 확장성, 그리고 세계 최대인 100종 이상의 지갑 탑재 등을 앞세워 하드웨어 보안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점유율 1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용선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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