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이 지난 2월 국내 크라우드 펀딩 1위 기업인 와디즈와 업무협약에 이어 최근 디지털 크라우드펀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픈 API는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개 소스코드로 금융권에서는 입출금 거래, 송금 등 명령어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은행의 첫 오픈 API 사업은 올해초 두타면세점과 출시한 환전 서비스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두타면세점 앱에서 면세점 쇼핑과 환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이동경로를 최적화해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신한은행은 또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 페이 환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에 네이버 페이 이용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신한은행의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신한은행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 API 서비스 플랫폼 출시로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다양한 기업군과 API 기반 사업을 확대해 기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오픈 AP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오픈 API 서비스는 이용 고객을 중심으로, 핀테크 기업과 외부기관이 협업해 제휴기업의 비용절감 및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가능하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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