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은 오리온(이경재)이 중국법인 신제품의 호조로 매대 장악력이 최소 15%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18일 밝혔다.

또 한국법인은 생크림파이, 꼬북칩 등 신제품 성과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베트남법인은 높은 제과시장 성장률에 신제품 효과가 맞물리면서 이익·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법인의 신제품이 출시 초기에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5월 중순에 중국 현지에 출시한 꼬북칩, 혼다칩의 양호한 초기반응으로, 신제품 라인이 6~7월부터 최대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두 신제품의 합산 월 수용치는 매출액 기준으로 약 100억원 수준으로 현재 중국법인의 월 평균 매출액이 7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대 장악력이 15% 증가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올해 오리온의 신제품 매출이 호조를 보인다면, 중국 제과 시장의 규모를 감안할 때, 꼬북칩과 혼다칩의 설비가 내년에 두 배로 증설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제과 시장 내 시장점유율(MS)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리온은 돋보이는 신제품 성과로 한국,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한국은 꼬북칩,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중국은 꼬북칩, 혼다칩, 주력 제품 플레이버 익스텐션으로 매출 성장률이 제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은 소득 수준 성장으로 대도시의 매대 회전율이 상승하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라며 “고래밥, 감자스낵, 고소미 등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경쟁사 대비 뛰어난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1,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사드 이슈에 따른 중국 법인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신제품 성과로 한국,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 매대 장악력을 확대되어 시장 점유율이 상승과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면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리온은 시장 장악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전일 종가 14만9,000원보다 1.68%(2,500원) 상승한 15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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