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 기술 고도화를 위해 포항공과대학(포스텍)과 두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6일 포스텍과 ‘5G 분야 신기술 연구·개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첫 협업 연구과제로 ‘5G 단말 성능 향상을 위한 안테나 개선 연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의 목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잡는 방식이나 고개를 돌리는 방향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맞춰 안테나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 개발에 있다. 5G에 활용될 28㎓ 대역은 초고주파수 대역으로 분류되는데, 고주파 대역일수록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전파 손실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SKT와 포스텍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와 품질, 배터리 효율 향상, 5G 단말의 초고속·초고화질·대용량 미디어서비스 품질 향상도 함께 높여나갈 방침이다.

SKT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포스텍과의 협력이 5G 기술 고도화와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텍 김형섭 산학협력단장도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5G 단말 분야 원천 기술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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