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지난 6월 내수 7,120대, 수출 1만4,801대로 총 2만1,921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1만6,101대(내수 7,342대·수출 8,759대) 대비 36.1% 늘어난 수치로, 69%의 고성장을 이룬 수출 실적 향상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QM6 가솔린 모델이 지난달에도 1,513대 판매되며 출시 이래 월 평균 약 1,500대의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2019년형 QM6의 6월 전체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2,255대였다.

SM6도 지난 6월 2,049대가 판매되면서 2019년형 모델 출시 후 4개월 연속 월 2,000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했다. 특히 6월 판매 대수 중 기본 차량 가격 2,800만원 이상의 고급 트림 판매 비율이 45% 이상을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서 SM6의 명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초 가격 인하 이후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전 트림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한 SM3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전월 대비 148.4% 증가한 529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2,000만원 초반대의 SM5 역시 전년 동기보다 117.5%가 증가한 772대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 중 클리오는 지난달 549대가 출고됐다. 고급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최고급 인텐스 트림의 판매가 90% 가까이 차지해 출시 초부터 공략해 온 기존 소형차와 차별화 한 프리미엄 수입차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지는 168대 판매로 연간 누적 판매 1,00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출 실적의 경우 북미 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전월보다 151.1% 증가한 1만3,061대 선적된 것을 비롯해, 총 1만4,801대의 판매를 이뤘다. 참고로 로그는 5월 판매 기준 북미시장에서 전체 모델 중 판매 4위를 기록 중에 있다.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1,719대가 해외 판매됐으며 프랑스 내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QM6는 최근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멕시코에 지난달 700여대를 선적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백용선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