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신작이 예정대로 출시될 전망인데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업종 톱픽이 유지됐다.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6일 컴투스(대표이사 송병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기 대비 10.9% 오른 1,265억원, 영업이익도 17.3% 오른 462억원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 455억원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머너즈워가 4주년 이벤트 효과를 누렸고, 컴투스 프로야구와 야구게임 4종도 야구 시즌을 맞아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각각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이 전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 6월 진행된 신작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가 양호한 성과를 얻어 3분기 중 출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CBT에 참여한 137개국 유저 중 60%가 북미·유럽이었던데다 그래픽과 전투시스템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가 '서머너즈워'와 스타일이 유사하지만 속성이 5개에서 10개로 늘어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고, 유저의 실시간 개입이 더 많이 필요해 서머너즈워 보다 유저들의 아이템 구매 확률이 더 높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가 성공하면 컴투스의 단일게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며 “실적성장과 더불어 연말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워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다면 큰 폭의 주가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컴투스의 게임업종 톱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컴투스는 6일 신작 출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종가 17만3,300원보다 2.48%(4,300원) 오른 17만7,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