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김명우 사장(왼쪽)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의 배터리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회장 박지원)이 10일 경남 창원본사 본관 주차장에서 김명우 사장과 허성무 창원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1.5㎿급 태양광 발전소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ESS 연계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으로 생산한 유휴 전력을 ESS에 저장해 놓았다가 필요한 시기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ESS를 통해 24시간 상시 발전이 어려운 태양광, 풍력 등 자연에너지 발전소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최근 세계 각국에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창원 본사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와 기자재 설치,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했으며 향후 운영과 유지보수도 담당하게 된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8월 창원공장 러닝센터에 1MWh급 ESS를 연계한 300㎾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63.8GW까지 보급할 계획인 만큼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ESS 분야에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성장성 높은 글로벌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운영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용선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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