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220여명의 현지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소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를 적용한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런칭 이벤트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 패밀리허브를 한국과 미국에 출시하고 유럽·중남미·오세아니아 등으로 순차 런칭했으며 동남아시아권에서는 이번에 싱가포르에 첫 선을 보였다.

싱가포르는 소득 수준이 높아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고, 우수한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소비자가 많아 패밀리허브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음성만으로 식재료의 유통기한 관리와 최적의 레시피를 제시하는 ‘푸드 매니지먼트’, 화자 인식 서비스로 가족 구성원별 날씨·일정 관련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간 이벤트·사진·메모 등의 공유가 가능한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장 주이시앙리 상무는 “삼성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IoT 기술이 더해진 패밀리허브로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주방 문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향후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기농 요리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올리버 트루스데일 주트라스 셰프가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는 ‘뷰 인사이드’ 등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패밀리허브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라이브 쿠킹 쇼를 펼쳐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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