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부회장 전중규)이 지난 12일 본사에서 ‘준법지원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발족한 준법지원협의회에는 고려대 이황 교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김의환 변호사, 법무법인 광장 한양석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김종필 변호사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위원장은 이황 교수가 추대됐다.

향후 호반그룹 준법지원협의회는 그룹이 준수해야 할 제반 법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법규 준수 여부를 자체 점검하게 된다. 또한 그룹의 법률적 위험에 관한 준법 지원, 준법 경영에 대한 중요사항 심의·의결도 담당한다.

호반그룹의 경우 상법상 ‘준법지원인’ 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 법적·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기업운영을 위해 자발적으로 준법지원인에 준하는 준법지원협의회 운영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도가 업계 전반에 준법경영 의지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 중심의 준법지원협의회를 통해 준법 경영 매뉴얼 개선, 임직원 교육, 모니터링 등 준법 경영을 확대할 것”이라며, “그룹의 모든 비즈니스가 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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