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수출부진, 노사분쟁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의 영향으로 현대자동차 임금협상이 파업없이 조기 타결됐다.

현대자동차는 2010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하계 휴가 전에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이 밝힌 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그 밖에 부품 협력사에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 지원, 품질 생산성 향상에 대출펀드 1,000억원 규모 투자금 지원, 도급 재도급 협력사 직원 임금 안정성 확보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또 이날 임금협상안과 별도로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 시행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도출했다. 근로시간 20분을 단축해 8+8의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는 대신 임금을 보전하고 시간당 생산속도(UPH)를 0.5대 늘리기로 했다.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 시행안'은 내년 1월 7일부터 시행된다.

백용선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